황선우 롱코스 첫 金 도전…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선수단 51명 확정

이상철 기자 2023. 7. 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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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51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수영연맹은 4일 38명의 선수와 13명의 지도자 등 총 51명을 이번 세계선수권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가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쇼트코스(25m)와 롱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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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38명, 지도자 18명 파견
김우민·김서영 등도 출전
황선우. 2023.6.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51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수영연맹은 4일 38명의 선수와 13명의 지도자 등 총 51명을 이번 세계선수권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수구를 제외한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오픈워터스위밍, 하이다이빙 등 5개 세부 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은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롱코스(50m) 세계선수권에서 경영 메달을 따낸 것은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무려 11년 만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수확해 시상대 맨 위에 서는 것이 황선우의 목표다.

황선우는 1년 전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게 1초26나 뒤졌지만 올해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을 보유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 열린 광주 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61의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황선우가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쇼트코스(25m)와 롱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앞서 황선우는 2021년 아부다비 대회와 2022년 멜버른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200m 2연패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와 단체 종목인 계영 8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경영 대표팀은 황선우 포함 21명으로 구성됐다.

중장거리 기대주 김우민(강원도청)이 자유형 400m, 800m, 1500m에 참가하며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황선우와 함께 자유형 200m에 나선다. 한국 배영의 얼굴인 이주호(서귀포시청)도 배영 100m와 200m에 출전한다.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경북도청)은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 400m에 나선다. 한국 선수 최초로 3연속 롱코스 세계선수권 결선 무대를 밟은 김서영은 4번째 개인혼영 200m 결선 진출을 노린다.

다이빙 대표팀은 총 11명으로 꾸려졌다.

2020 도쿄 올림픽 스프링보드 3m에서 4위에 올랐던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허리 부상을 털고 후쿠오카 다이빙대에 선다. 2019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따냈던 김수지(울산광역시청)도 다이빙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물속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스위밍과 아티스틱스위밍에는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또한 하이다이빙에는 최병화(인천광역시수영연맹)이 와일드카드 초청대상 자격으로 27m 경기에 참가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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