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블랙리스트' 임기철 전 KISTEP 원장, GIST 신임 총장 선임

김인한 기자 2023. 7. 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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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철 전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이 4일 GIST(광주과학기술원)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

GIST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9대 원장 선임 안건을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임 신임 총장은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특히 임 신임 총장은 제8대 KISTEP 원장 재임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블랙리스트 의혹' 당사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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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 역임
임기철 GIST(광주과학기술원) 신임 총장. / 사진=GIST(광주과학기술원)


임기철 전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이 4일 GIST(광주과학기술원)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

GIST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9대 원장 선임 안건을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임 신임 총장은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임기는 과기정통부 장관 승인일로부터 4년이다.

임 신임 총장은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기획조정실장과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특임교수를 지냈다.

특히 임 신임 총장은 제8대 KISTEP 원장 재임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블랙리스트 의혹' 당사자 중 한 명이다. 그는 2017년 4월 취임했지만, 3년 임기 중 1년 만인 2018년 4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특히 임 전 원장은 당시 유영민 전 과기정통부 장관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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