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가볍게 듣기 좋은 틴탑표 휴가송 '휙'

박상후 기자 2023. 7. 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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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올드한 리듬은 옥의 티
틴탑 새 앨범 '틴탑 [포슈어](TEEN TOP [4SHO])' 단체 컨셉트 이미지
가볍게 즐기기 좋다.

틴탑(천지·니엘·리키·창조)이 4일 오후 6시 새 앨범 '틴탑 [포슈어](TEEN TOP [4SHO])'를 발매했다.

'틴탑 [포슈어]'는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엔젤(팬덤명)에게 전달하는 틴탑만의 확실한 약속이라는 의미가 담긴 앨범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휙(HWEEK)'을 비롯해 '넥스트 유(NEXT YOU)' '니가 아니라서 2023(Missing You 2023)' '휙' 스페드 업(Sped Up) 버전 그리고 인스트까지 총 다섯 트랙이 담겼다.

'휙'은 펑키한 트랙에 브라스가 이끄는 신나는 곡이다. 히트 작사가 서지음을 필두로 샤이니·슈퍼주니어 등의 음악을 만든 조세프 멀린(Josef Melin)이 참여해 발매 전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내 귀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지만 리듬이 다소 올드하게 느껴진다. 또 멜로디가 쉴 새 없이 바뀌기 때문에 어지럽고 난해하기까지 하다. 특히 중저음의 창조 파트로 이어지는 부분이 너무 어색하다.

다만 난이도가 상당한 듯 보이는데 오랜 경력으로 다져진 멤버들의 곡 소화력은 박수를 쳐주고 싶다. 또한 '휙'의 매력 포인트인 후렴구 구간에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니엘의 파트가 굉장히 중독적인 점도 인상적이다.

기존 틴탑 군무 경우 스텝이 굉장히 많아 어려운 안무로 정평이 나 있었는데 이번에는 따라 하기 쉽게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앨범 안에 원곡 속도를 빠르게 조정한 '휙' 스페드 업(Sped Up) 버전도 담겨있어 다양한 챌린지들을 SNS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티오피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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