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의 첫 올스타 노경은 "나이 그런거 상관없잖아요?"
[앵커]
프로야구 SSG는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진을 앞세워 통합 2연패를 노리고 있는데요.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최강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노경은 선수를 홍석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노경은이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삼진을 잡고 포효합니다.
2021년 시즌 후 롯데에서 방출당한 뒤 절치부심 끝에 SSG에서 부활한 노경은은 2년 연속 팀 불펜의 주축입니다.
<노경은 / SSG 투수> "저는 그런 (방출) 상황이 인생에 있어서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있었을 때도 좌절하지 않고 자기 마음이 확신이 있다면 계속 꾸준히 도전을 하는 게…."
홀드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연봉은 1억 7천만원으로 이른바 '가성비' 최고 사례로 꼽힙니다.
<노경은 / SSG 투수> "무조건 (홀드 부문) 톱3 안에 드는 게 목표고요. 다시 또 연봉을 올릴 수 있도록 좋은 성적 내야 되겠죠?"
노경은은 과거 악성댓글을 단 일부 팬들을 향해 "레이싱 게임을 하러 가겠다"며 비꼬아 '노카트'란 별명도 얻었습니다.
올해 3월 해당 게임의 서비스가 종료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노경은 / SSG 투수> "어, 없어졌어요? 게임이 아예… 많은 추억이 있는 게임이에요. 제가 원래 게임을 잘 안 좋아하는데요. 유일하게 좋아했던 게임이 '카트라이더'고요. 그러다 보니까 좀 가슴 아프네요."
게임이 없어질 정도로 많은 시간이 흘러 어느덧 39살의 노장이 된 노경은.
2003년 데뷔 후 첫 올스타에 선정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노경은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노경은 / SSG 투수> "구속이 140km대 초중반이 계속 나오면 저는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나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이 뭐 그런 거 상관없이 그냥 계속 도전을 할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노경은 #SSG #백전노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치통에 웬 돈다발이"…재산 숨긴 고액체납자 대거 적발
- "치매에 효과 있다"…불법 제조식품 허위 판매한 구독자 52만 유튜버 적발
- "있는 예적금도 깬다"…코인·미 주식으로 자금 대이동
- 초콜릿 포장 벗기니 마약이…나이지리아 밀수 조직 검거
- '탈모 방지' 슈퍼푸드로 인기끌자…중국산 서리태 수백톤 밀수
- 400만 자영업자, 일회용컵 안쓰기 앞장…"탄소중립 실천"
- 10년 격차 따라잡을 기술 중국으로…전직 연구원 구속기소
- 비트코인, 9만7천 달러도 돌파…10만달러 눈앞
- 미 '폭탄 사이클론' 강타…2명 사망·50만가구 정전
- 푸틴, 북한 동물원에 사자·불곰 등 70여 마리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