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내년 10월까지 임기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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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4일(현지시간) 자신의 추가 임기 연장을 공식화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토 회원국들이 내 임기를 2024년 10월 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후임 사무총장을 둘러싸고 나토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면서 임기 추가 연장설이 다시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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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최고 의사결정기구서 합의…내주 정상회의서 최종 승인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4일(현지시간) 자신의 추가 임기 연장을 공식화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토 회원국들이 내 임기를 2024년 10월 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토도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나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NAC)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기 연장안은 절차상 규정에 따라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노르웨이 총리 등을 역임한 뒤 2014년 10월 취임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4년 임기를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작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오는 9월 말까지 임기가 1년 추가 연장된 바 있다. 이미 역대 최장수 사무총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3번째로 임기가 추가 연장됨에 따라 그는 나토 창설 75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만 10년을 채우게 됐다.
그는 당초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후임 사무총장을 둘러싸고 나토 회원국 간 이견을 보이면서 임기 추가 연장설이 다시 흘러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진행 중인 데다 최근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 시도 등을 계기로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나토 사무총장 임기는 원칙적으로 4년이나, 회원국 간 합의가 있으면 연장이 가능하다.
역대 전원 유럽 국가 정상급 인사가 맡은 신임 사무총장은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야 선출될 수 있으며, 관례적으로 미국의 지지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박지애 (pj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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