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뻘뻘' 괴로운 여름…5일 장맛비 그치면 다시 무더위
윤준호 2023. 7. 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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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장맛비가 멈추고 다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등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에 열대야까지 부른 더위는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했으나, 5일 오전 비가 그친 뒤 곧 다시 찾아오겠다.
호남에는 5일 새벽,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이날 밤부터 5일 새벽까지, 경남 남해안과 제주에는 5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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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까지 수도권 최대 150㎜
오후엔 폭염… 체감 33도까지 상승
오후엔 폭염… 체감 33도까지 상승
5일부터 장맛비가 멈추고 다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등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에 열대야까지 부른 더위는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했으나, 5일 오전 비가 그친 뒤 곧 다시 찾아오겠다.
이날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내륙·강원 산지·충청·경기 북부 내륙·호남·경남 남해안·제주·서해5도·울릉도·독도 50∼100㎜, 강원 동해안·경북 북부 동해안·경북 남부·경남(남해안 제외) 20∼60㎜로 예상된다. 수도권·충남·호남·제주·서해5도에서도 많은 곳은 150㎜ 이상, 강원 내륙·충북은 최대 120㎜ 이상으로 예보됐다.
특히 5일 새벽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70㎜ 이상 퍼붓는 곳도 있겠다. 호남에는 5일 새벽,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이날 밤부터 5일 새벽까지, 경남 남해안과 제주에는 5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오르겠다. 5일 낮에 경상 내륙, 6일 낮에는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어진 폭염에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과 충북 청주시 등 중부 내륙과 전북 전주시 등 전북내륙 곳곳에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서울과 청주시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사이 열대야를 겪은 후 올해 두 번째 열대야였고 전주시는 올해 첫 열대야였다.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인 장마로 지하차도와 같은 저지대 통행 시 주의를 당부했다. 해상에선 5일 새벽부터 6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0∼6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3.5m 높이로 높게 일겠다. 해안가 저지대는 밀물 때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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