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피해자 시민 모금액 급증…닷새 만에 1억3천여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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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은 강제 동원 피해자들을 위한 시민 모금이 개시 닷새 만에 1억원을 넘어섰다.
4일 피해자 지원단체인 일제 강제 동원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모금 건수는 1천703건, 액수는 1억3천242만원에 달했다.
정부가 전날 강제 동원 배상 소송 원고 4명의 배상금을 법원에 공탁한 데 대해서도 "피해자들의 의사에 반한 공탁은 법적인 효력이 없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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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은 강제 동원 피해자들을 위한 시민 모금이 개시 닷새 만에 1억원을 넘어섰다.
4일 피해자 지원단체인 일제 강제 동원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모금 건수는 1천703건, 액수는 1억3천242만원에 달했다.
전날 같은 시간 208건, 5천420만원과 비교해 하루 만에 건수는 8배, 액수는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배상금을 법원에 공탁한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결과라고 시민모임은 분석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해외 송금 현황은 집계되지 않아 건수,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민모임은 일본 기업이 내야 할 손해배상금을 한국 정부가 대신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안을 거부하고 자체적인 모금 운동을 지난달 30일부터 하고 있다.
정부가 전날 강제 동원 배상 소송 원고 4명의 배상금을 법원에 공탁한 데 대해서도 "피해자들의 의사에 반한 공탁은 법적인 효력이 없다"며 반발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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