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내 예금 괜찮나'...새마을금고, 무서운 자금 이탈 '경고등'
새마을금고의 올 1분기 대출 연체율은 5.34%
다른 상호금융 연체율의 두 배가 넘습니다.
두 달 새 이탈한 자금만 7조 원에 육박합니다.
부동산 경기 둔화와 고금리, 일부 부실 대출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허준영 /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새마을금고의 어떤 대출 행태의 특징 중 하나는 금고별로 대출이 나가는데, 일부 금고들에서 방만한 대출 행태들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우려가 커지자 관리 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가 일단 진화에 나섰습니다.
연체율이 6월 중순 6.49%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 기조며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사회적인 우려가 워낙 큰 만큼 건전성 강화 대책도 동시에 내놨습니다.
먼저 이번 달부터 연체율이 10% 넘는 30곳에 대해 합동 특별검사를 벌입니다.
필요하면 금고 통폐합과 임원 직무정지까지 단행할 예정입니다.
[김광휘 /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 : 경영 개선해라, 필요하면 합병해라, 부실 자산 감축해라 임원 자격 정지시키는 이런 게 있습니다. 저희가 7월 10일 이후에 5주간에 걸쳐 팀을 구성해 (점검)할 예정입니다.]
건전성 규제는 다른 상호금융기관만큼 강화합니다.
금융당국이 아닌 행안부 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는 사실상 감독 사각지대에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유동성 비율을 100% 이상으로 관리하며 부동산 건설업종 대출한도 규제도 각각 30%, 합산 50% 이내로 제한합니다.
관련 개정안은 준비 중으로 이번 달 안으로 입법 예고될 예정입니다.
운용 자산만 200조 원이 훌쩍 넘는 새마을금고!
위기설까지 나오자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전문성이 높은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여전히 높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문지환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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