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100곳 조사…살생부 나온다 [새마을금고 부실 일파만파]

김태경 2023. 7. 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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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에 빠진 전국 새마을금고 100개 금고에 대한 정부의 전면조사가 시작된다.

고금리 속에서 새마을금고는 최근 연체율까지 급증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농협, 수협 등 동종 상호금융 전체 연체율의 2배에 달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6월 말 현재 연체율은 6.18%로 지난 1·4분기 연체율 5.34%에 비해 0.84%p 오르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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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6%대 오르며 위기설 확산
행안부 10일부터 5주간 특별점검

'위기설'에 빠진 전국 새마을금고 100개 금고에 대한 정부의 전면조사가 시작된다. 고금리 속에서 새마을금고는 최근 연체율까지 급증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농협, 수협 등 동종 상호금융 전체 연체율의 2배에 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7월 10일부터 8월 11일까지 5주간 100곳 새마을금고에 대한 전면조사에 착수하는 특단의 대책을 4일 내놨다.

7월 10일부터 8월 11일까지 5주간 30개 금고를 대상으로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8월 말까지 70개 금고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한다. 필요할 경우 경영개선, 합병요구, 부실자산 정리, 임원 직무정지 등의 조치도 실시한다. 특히 200억원 이상 공동대출 연체사업장(87개, 3조2000억원)에 대해서도 사업장별 담당제를 운영·관리 감독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의 6월 말 현재 연체율은 6.18%로 지난 1·4분기 연체율 5.34%에 비해 0.84%p 오르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신협, 농·수협, 산림조합 등과 같은 상호금융 전체 연체율(2.42%)의 2배에 달한다. 행안부는 다만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아직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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