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비', 베트남 상영 금지 왜?…中 영유권 분쟁 지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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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비가 베트남에서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더가디언, CNN 등 현지 매체들은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가 베트남에서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2019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어보미너블', 소니 액션 영화 '언차티드'를 같은 이유로 상영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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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바비가 베트남에서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더가디언, CNN 등 현지 매체들은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가 베트남에서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바비' 내에 중국의 영토 주장을 나타내는 9단선이 표시된 지도가 나오는 장면이 포함됐다는 이유에서 '바비'를 극장 상영 목록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9단선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확정한 9개의 U자형 해상 경계선을 말한다. 이에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헤이그 법원에서 2016년 국제 중재를 통해 이 노선을 부인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중국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2019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어보미너블', 소니 액션 영화 '언차티드'를 같은 이유로 상영 금지했다.
한편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최근 주연 배우 마고 로비와 그레타 거윅 감독 등이 내한해 국내 팬들과 만났다. 한국에서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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