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반란 후 첫 외교 행사…"러시아 국민들 더 단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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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 후 첫 세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국민들이 이전보다 더 단결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연설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반란 후 첫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권위에 대한 의구심을 제거하기 위해 러시아의 단결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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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4일(현지시간)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 후 첫 세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국민들이 이전보다 더 단결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러시아 정치권과 사회 전체는 무장 반란 시도에 대해 단일한 대오로 맞서면서 단결과, 조국의 운명에 대한 그들의 높아진 책임감을 분명히 보여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울러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와 도발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SCO와의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며 해외 무역에서 자국 통화로 결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도 말했다. 또한 세계 경제 위기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달의 바그너 그룹의 반란은 국내에서 푸틴 대통령의 권력이 공고하지 못함을 보여줬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반란 후 첫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권위에 대한 의구심을 제거하기 위해 러시아의 단결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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