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해킹 소동' 이승기, 한 달 만에 '재시작' [이슈&톡]

이승기 SNS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재개를 알렸다.

4일 이승기는 "리스타트(Re-start)"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승기는 편안한 차림으로 쇼파에 앉아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신중하게 기타를 바라보고 있는 이승기의 표정과 짧은 헤어스타일이 이목을 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5월 30일 SNS 계정의 모든 게시물과 사진을 삭제했다. 프로필 사진까지도 삭제해 이승기 계정이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승기가 심경의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다.

당시 추측이 무성해지자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해킹이 아니라고 밝히며 "리뉴얼을 위해 게시물을 삭제했다"라고 밝혔다. 이후로도 한 달 가량 계정이 비어있자 누리꾼들의 의문이 커지던 상황에서 이승기가 근황을 전하며 새 출발을 알린 것이다.

이승기

이승기는 SNS를 단순한 소통 창구 이상으로 활용해 왔다. 아내인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 소식을 이 계정을 통해 직접 발표했고,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금을 두고 분쟁이 벌어졌을 때는 자신의 속내를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글을 써왔다. 또한 결혼과 처가로 인한 각종 루머에 대해서도 소속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적인 대응을 펼쳐왔기에 그의 SNS는 더욱 대중의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는 결혼 발표를 비롯해 여러 분쟁, 루머에 대한 글들이 모두 삭제된 상황. 이승기는 논란의 흔적을 지우고 새롭게 오픈한 이 계정과 소속사 공식 SNS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 5월부터 이어온 아시아 투어를 7월 마무리하고, 8∼9월에는 미국 투어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개최하는 등 단독 콘서트 행보를 펼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이승기 SN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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