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키맨’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 宋 수사 급물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가 검찰에 구속되며 송 전 대표 소환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송 전 대표와의 관련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돈봉투 살포를 송 전 대표가 지시했는지, 송 전 대표에게 보고했는지 등 의문점을 조사해 구속 기소한 다음, 의혹의 정점인 송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래구 이어 두번째 관련자 구속
檢, 5일 宋 지시 여부 등 조사 방침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가 검찰에 구속되며 송 전 대표 소환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송 전 대표와의 관련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씨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경선 캠프에서 자금 관리 실무를 총괄한 책임자라고 보고 있다. 박씨는 그해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업가 김모씨에게 5000만원을 받고, 윤관석 의원과 서울 지역 상황실장 2명에게 총 6750만원을 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과정에서 강씨,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과 공모했거나 윤 의원의 지시·권유·요구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 자금이 송 전 대표 캠프에 추가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국회의원과 보좌관의 관계가 굉장히 끈끈한 만큼 (송 전 대표 측이) 꼬리 자르기를 시도할 텐데 몸통을 찾아내는 게 검찰 역할”이라며 “이 전 부총장 등 관련자 추가 진술과 객관적 증거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청주지검을 찾아 기자들에게 관련 질문을 받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는 큰 범죄”라며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측근인 박씨 구속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변호인 선종문 변호사는 세계일보 질의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박진영·유경민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