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韓·美, 최악의 경우 北 핵공격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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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최악의 경우 북한과 핵전쟁 가능성까지 대비해야 한다는 북한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의 마커스 갈로스카스 안보국장은 3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2일 미국 국가정보국장(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가 발간한 '북한 핵무기 활용 시나리오' 보고서를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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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강압·공격·방어목적으로 핵 활용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선 절대 안 돼
대만 위기 땐 북핵 확전 가능성도”
다만, 갈로스카스는 이 보고서가 NIC의 입장과 권한에서의 한계 등이 반영된 내용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NIC의 권한 밖의 일이기 때문에 보고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 몇 가지 전략적 제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은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북한과의 핵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공격적 주장을 펼쳤다. 이어 “한·미는 미국과 중국의 전쟁이나 한국의 핵무장 결정 등과 같은 특정한 가상적 상황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공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유쾌하지 않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갈로스카스는 그러면서 “북한을 책임 있는 주체로 만든다는 희망에서 북한을 사실상 혹은 합법적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과 동맹들은 단지 전면적 군사 공격이나 핵 타격을 억지하는 데에 만족해서는 안 되며, 통제 불능의 분쟁으로 확대되거나 한국의 안보에 치명적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강압 행위 전반에 대해 가능한 한 맞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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