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에 원희룡 "허무맹랑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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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의 부동산이 있는 지역으로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원 장관은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토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집안의 재산을 불려주려고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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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의 부동산이 있는 지역으로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원 장관은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토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집안의 재산을 불려주려고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고속도로 노선 문제와 관련해서 그 어느 누구로부터도 청탁이나 압력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국민을 선동해 온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을 직격했다.
그는 "하다하다 이제는 고속도로 노선이냐"며 "고속도로 노선은 국민 편익을 절대기준으로 결정될 뿐 다른 요소가 개입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토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국토부는 "노선은 교통 수요, 환경훼손 최소화 등을 고려해 마련한 것으로 아직 확정된 노선이 아니다"며 "또 해당 고속도로 종점 인근 토지는 진출입이 불과한 통과구간에 불과해 주변 지가상승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토부는 해당 노선이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므로 환경성, 경제성, 주민 의견을 고려해 예비타당성조사 노선을 조정하는 것을 일반적인 사안이라고 전했다.
다만 국토부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절차와 타당성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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