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이집트, 상호 대사 파견…10년만에 관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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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와 튀르키는 4일 수년 만에 처음으로 상대국에 대사를 파견, 완전한 외교 관계 회복을 추가 조치를 취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살리흐 무틀루 센이 카이로 주재 튀르키예 대사로, 암르 엘하마미가 앙카라 주재 이집트 대사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이번 대사 상호 임명은 양국 간 정상 관계를 다시 확립하는 것이 목표며, 튀르키예와 이집트 국민 모두의 이익을 위해 양국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상호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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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침체 속 국제 고립 벗어나려 노력
[앙카라(튀르키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집트와 튀르키는 4일 수년 만에 처음으로 상대국에 대사를 파견, 완전한 외교 관계 회복을 추가 조치를 취했다. 두 지역 강대국 간 화해를 향한 가장 최근 단계를 밟은 것이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살리흐 무틀루 센이 카이로 주재 튀르키예 대사로, 암르 엘하마미가 앙카라 주재 이집트 대사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이번 대사 상호 임명은 양국 간 정상 관계를 다시 확립하는 것이 목표며, 튀르키예와 이집트 국민 모두의 이익을 위해 양국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상호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집트와 튀르키예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1년에 걸친 분열적 통치에 이집트 군부가 2013년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사들을 철수시켰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지원한 무슬림형제단 출신이지만 이집트는 이 단체를 테러단체로 지정했었다.
이집트 정부는 6월30일 무슬림형제단에 반대하는 시위 10주년을 기념했다.
양국의 화해는 경제침체 속에서 이 지역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하고, 국제적 고립을 끝내려는 튀르키예의 노력의 일환이다. 튀르키예는 최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관계도 회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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