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회사채 수요예측에 2조1350억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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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AA인 KT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가 이날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2년물(300억원)에 4600억원, 3년물(900억원)에 8500억원, 5년물(800억원)에 8250억원의 주문이 각각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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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AA인 KT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모집금액(2000억원)보다 10배 이상 많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가 이날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2년물(300억원)에 4600억원, 3년물(900억원)에 8500억원, 5년물(800억원)에 8250억원의 주문이 각각 들어왔다. 모두 2조1350억원이 들어온 것이다.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수요모집을 기록한 이후 다시 한 번 AAA급 투심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이번 KT 회사채 2년물은 최초 신고금액 기준 개별민평금리 대비 -14bp(-0.14%포인트), 3년물은 -10bp(-0.10%포인트), 5년물은 -12bp(-0.12%포인트)에서 수요 모집이 마감됐다. 이에 KT는 최대 4000억원 이내에서 발행금액 증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KT라서 가능한 상황이라며 KT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국내 통신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유·무선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견고한 현금 창출력과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다양한 신사업에 투자하고,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 DIGICO B2B부문의 비중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이끌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초우량등급인 AAA등급임에도 적극적인 IR을 진행하며 발행금리 인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번 KT 공모채는 오는 12일 발행된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발행을 총괄한다. KT는 조달자금을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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