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선전·선동, 국제적 망신…IAEA 최종 결과 겸허히 받아들여야”

민영빈 기자 2023. 7. 4.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최종 검증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오늘 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최종 검증 결과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고 발표했다"며 "11개 국가의 원자력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IAEA 태스크포스(TF)가 거의 2년 동안 작업한 결과인 만큼, 우리 역시 국제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AEA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기준에 부합”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원칙 고수… “국민 안심할 때까지”

국민의힘은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최종 검증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더 이상의 선전과 선동은 국제적 망신만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은 과학적으로 신뢰할 만하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오늘 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최종 검증 결과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고 발표했다”며 “11개 국가의 원자력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IAEA 태스크포스(TF)가 거의 2년 동안 작업한 결과인 만큼, 우리 역시 국제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IAEA는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저장된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려는 일본의 계획이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안전성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종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IAEA는 일본이 취한 ALPS(다핵종제거설비) 오염수(처리수)의 방류에 대한 접근 방식과 활동이 관련 국제 안전 기준과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도쿄전력이 현재 계획하고 평가한 대로, 처리된 물을 바다로 점진적으로 방류할 때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국내의 여러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인정한 사안을,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정쟁을 위해 선전·선동한다 한들 귀 기울일 사람은 없을뿐더러 오히려 국제적 망신만 초래한다”며 “국제기구의 검증 결과가 나온 만큼, 민주당은 이제 괴담 정치를 중단하고 오직 국민 안전을 위한 후속 대책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국민 불안을 종식하고, 철저한 안전성이 확보되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평을 마친 직후 강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의 주장이) 괴담인 게 증명됐다”며 “11개국 전문가들이 모인 IAEA에서 결과를 냈다. 그야말로 괴담이 아니라면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여당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는 입장은 여전한지를 묻자, 강 수석대변인은 “어제(3일) IAEA 결과가 적합하게 나오더라도 후쿠시마 인근 9개 현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은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을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수입 금지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전했다.

이어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라는 기준은 2011년 3월부터 지금 약 3만 건의 관련 방사능 검사를 했지만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은 것처럼, 해수부에서 과학적으로 계속 전수조사를 다 할 것”이라며 “정부 부처의 입장 표명 이후 당 차원의 여러 입장이나 후속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