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일 오염수 방류에 차분히 대응…민주, 국제기구 돌팔이 취급"

조소영 기자 김정률 기자 2023. 7. 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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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내놓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 평가 보고서에 대해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추후 있을 일본 오염수 방류에 차분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제기구 검증 결과가 나온 만큼 민주당은 이제 괴담정치를 중단하고 오직 국민 안전을 위한 후속 대책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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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정치 중단하고 국민 안전 위한 후속 대책에 머리 맞대야"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2023.4.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내놓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 평가 보고서에 대해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추후 있을 일본 오염수 방류에 차분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제기구 검증 결과가 나온 만큼 민주당은 이제 괴담정치를 중단하고 오직 국민 안전을 위한 후속 대책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한 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일본 정부 등의 관련 활동은 국제 안전 기준에 일치한다'는 결론이 담겼다.

강 수석대변인은 "11개 국가의 원자력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IAEA 태스크포스(TF)가 거의 2년 동안 작업한 결과인 만큼 우리 역시 국제사회의 중추국가로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내의 여러 전문가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인정한 사안을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정쟁을 위해 선전·선동한다한들 귀 기울일 이는 없을뿐더러 오히려 국제적 망신만 초래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동안 내내 거짓 선동을 일삼다 종국에 이르러서는 IAEA의 검증조차 못 믿겠다며 유엔(UN)으로 달려가겠다는 황당한 발상도 내놓았다"며 "유엔 산하 독립기구를 못 믿겠으니 유엔총회에 회부하겠다는 가당치도 않은 어불성설이 어딨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민주당은 과거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때나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촉구 당시 입버릇처럼 IAEA의 기준을 들먹였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은 '일본이 IAEA 기준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대정부 질문에서 당당히 말했다"며 "그런데도 이제와 선동을 위해 국제기구마저 '돌팔이' 취급을 하니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어제(3일)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에서 국민 불안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국민 불안을 종식시키고 철저한 안전성이 확보되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당정 협의를 통해 IAEA 결과가 '적합'으로 나오더라도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던 것을 거듭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안심의 기준'에 대해서는 "2011년 3월부터 지금까지 3만 건의 관련 방사능 검사를 했지만 단 한 건도 (문제점이) 나오지 않았다"며 "해양수산부에서 과학적으로 계속 전수조사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5일 긴급 의원총회 등을 통해 당정 협의 후속 조치 및 IAEA 결과에 대한 추가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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