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방부 “중국 군용기 9대, 타이완해협 중간선 넘어와”

타이완 국방부는 오늘(4일) 오전 중국군 군용기 24대의 해상 활동을 탐지했으며 이 중 9대가 타이완해협 중간선과 연장선을 넘어 남서쪽 영공으로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부터 중국군 J-10, J-11, J-16, Su-30 전투기와 H-6 폭격기, Y-12 대잠기 등 중국 군용기 총 24대가 출격했고, 해군 함선 4척은 연합 순찰에 나섰습니다.

타이완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타이완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입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각자가 져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며 “국제 사회는 어떠한 도발 행위도 지역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군 제4작전구는 어제와 오늘 타이완 남부 핑둥현 팡산향에서 견인형 미사일 ‘톈마’와 스팅어미사일 ‘신궁’ 발사 훈련을 했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타이완 군사신문통신사 홈페이지 캡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