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아리 출현…속초해수욕장 600m 그물망 설치

2023. 7. 4. 1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속초 앞바다에 백상아리 사체가 발견되자 속초시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 강화에 나섰다.

속초시는 지난 달 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발견되자 해수욕객에게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속초해수욕장 600m 전 구역에 그물망을 설치해 상어 진입을 차단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속초시 제공]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 속초 앞바다에 백상아리 사체가 발견되자 속초시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 강화에 나섰다.

속초해양경찰서도 연안해역을 대상으로 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속초시는 지난 달 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발견되자 해수욕객에게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속초해수욕장 600m 전 구역에 그물망을 설치해 상어 진입을 차단시켰다. 하지만 속초 해수욕장이 아닌 영랑해변, 장사동 해변 등 수많은 소규모 해수욕장이 있어 상어차단에 효과를 볼 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해수욕장 입구에 ‘상어 피해 예방 안전 수칙 및 행동요령’ 입간판을 설치해 해수욕객에게 상어로 인한 피해상황을 주지시키는 한편, 행정상황실 내에 ‘상어 발견 시 해수욕장 근무자 행동요령’을 부착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에서도 각 함정 및 파출소에 상어출몰 위험구역 및 연안해역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한편,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경비정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예방(평시)·인지(신고·접수)·대응(출몰) 단계별 매뉴얼을 만들어 지자체와 공조하는 한편, 해수욕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상어 발견 시 해수욕장 근무자 행동요령을 숙지시켜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백상아리나 악상어 사체는 인근 해역에서 과거에도 종종 발견된 적이 있지만,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피해를 입은 사례는 없다.”면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