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령 아동’ 수사 193건으로 확대…12명 사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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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아동' 사건 209건을 접수해 이 가운데 193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서울시 및 각 구청에서 협조 요청 및 수사 의뢰를 받은 출생 미신고 아동 사건은 38건이다.
경찰의 출생 미신고 아동 수사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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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이미 사망… 7명은 ‘혐의 없음’
경기남부청에 65명 수사의뢰 ‘최다’
불법체류女 입양진술 확인 어려움도
서울도 38건… 24건 입건 前 단계
경찰이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아동’ 사건 209건을 접수해 이 가운데 193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에서도 40건에 가까운 사건 수사가 의뢰됐다. 생존이 확인된 아동은 주로 시설이나 입양처에 보내진 경우였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서울시 및 각 구청에서 협조 요청 및 수사 의뢰를 받은 출생 미신고 아동 사건은 38건이다. 유형별로는 베이비박스 등에 유기한 27건, 신체·정서적 학대 및 방임 3건, 입양특례법 위반 2건, 기타 6건으로 나뉜다. 이 중 14건은 기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24건은 ‘입건 전 수사’ 단계로 향후 법률 위반이 발견되면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의 출생 미신고 아동 수사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2015년부터 8년간 출산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2236명의 소재와 안전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정지혜 기자, 수원=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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