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한 시선 확 바꿔… 최고 행복도시 도약 앞당길 것"

노동균 2023. 7. 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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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가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드높이기 위해 그야말로 쉼 없는 1년을 달려왔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부산시청에서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시정의 새로운 가치 슬로건으로 내걸고 변화의 노력을 거듭해온 결과 부산에 대한 평가와 시선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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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민선8기 출범 1주년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 등 성과
엑스포 유치전은 연말 결과 앞둬
경제 체질개선·아동 복지도 속도
박형준 부산시장이 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부산의 가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드높이기 위해 그야말로 쉼 없는 1년을 달려왔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부산시청에서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시정의 새로운 가치 슬로건으로 내걸고 변화의 노력을 거듭해온 결과 부산에 대한 평가와 시선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올해 6월 발표한 영국 지옌사의 '글로벌 스마트도시 평가'에서 부산이 서울을 앞지르며 세계 19위, 아시아 3위 도시에 랭크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최근 세계적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세계 살기 좋은 도시'에 부산을 아시아 6위로 평가하기도 했다.

부산이라는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알린 대표적인 예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뛰어든 점을 빼놓을 수 없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지난해 새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정부와 시는 물론 기업과 각계각층이 '코리아 원 팀'을 결성, 전방위적 유치 활동을 전개해오면서 올 연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부산의 굵직한 현안들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며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인 2029년에 조기 개항하는 것으로 정부 방침을 이끌어냈고 특별법 개정을 통해 조기 보상착수의 근거를 마련하면서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단초도 마련했다. 또 하나의 국정과제인 한국산업은행 이전도 국토부의 부산 이전기관 지정 고시가 이뤄지면서 막바지 법 개정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여기에 금융, 창업, 디지털 등 기존 제조업 중심의 경제 체질을 전환하려는 노력도 가열차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조성, 글로벌 금융클러스터 본격 가동 등 인프라 확충과 함께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핀테크 기업육성 등 디지털 금융산업 육성에 물꼬를 텄다.

부산형 복지·돌봄 정책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도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신노년을 위한 '하하(HA-HA) 센터'를 비롯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럭키7 하우스', '희망더함주택' 등이 대표적인 예다.

민선8기 박형준 시정 또 하나의 큰 이정표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서도 많은 변화와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박 시장은 "부산형 사회보장 지원, 저소득 장애인 지원, 기초연금 등 취약계층 지원 대상·규모 확대와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개소, 부산사회서비스원 개원 등 복지서비스지원시스템 구축, 어린이·신노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하하(HA-HA)센터 조성에도 속도를 냈다"고 설명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를 위한 출산지원금 및 다자녀 지원 확대와 함께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럭키7 하우스', 역세권 첫집 공급 등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도 진행 중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체질 강화를 위한 도시침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시민안전보험 최초 시행에다 서부산의료원 건립,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등 공공의료 확충도 확대하고 있다.

시는 민선8기 첫 1년이 혁신의 기반을 다지며 변화와 성과들을 일궈온 시간이었다면 이제 남은 3년은 이를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데 역점을 두고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민선8기를 시작하면서 부산시민들께 약속드렸던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달려왔고 부산에 많은 변화와 성과들이 있었다"면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 아시아 최고 행복도시로의 도약을 더 빨리 앞당겨갈 수 있도록 저와 부산시정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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