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롯데면세점, 소상공인 살리기 '맞손'

노동균 2023. 7. 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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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부산시와 롯데면세점이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지난 3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호텔롯데 롯데면세점과 '부산시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시는 롯데면세점 사회공헌사업 '치어럽스(CHEERUPS)'와 협업해 '2023년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지원사업'을 부산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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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왼쪽)과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3일 시청에서 부산시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부산시와 롯데면세점이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지난 3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호텔롯데 롯데면세점과 '부산시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영세한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통해 지역 골목상권의 활성화와 나아가 국내외 관광객 유입까지 가능하도록 민간기업과 상생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과 노재승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이 참석해 직접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시는 롯데면세점 사회공헌사업 '치어럽스(CHEERUPS)'와 협업해 '2023년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지원사업'을 부산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치어럽스는 지역 외식사업 소상공인을 지원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롯데면세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역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국내 대표 관광지 등에 위치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노후간판 교체, 외국어 메뉴판 제작 등을 지원하며 침체된 상권에 젊은 감각과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협약 체결 후 부산에서 10년 이상 가게를 운영한 오래된 가게 소상공인 15개 업체를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행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점포별 장인 리브랜딩 컨설팅과 노후화된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은 매장 운영·관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 시와 협업하는 치어럽스를 통해 점포별로 장인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제공하고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제작 등 디지털 전환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향후 시는 롯데면세점과 협업한 부산 장인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시, 부산경제진흥원, 롯데면세점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 기획전 등으로 잠재적 고객에게 경험을 제공해 '부산장인'이라는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실매출 연계까지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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