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쟁 중' 장수 바꾼 이유…소재·AI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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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서 삼성전자가 1년 만에 인사와 조직을 손질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 소재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내부 조직에도 이 부분이 반영됐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이번 조직 개편은 '기술력'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반도체 품질 향상을 위한 '제조공정 TF'(A-FAB TF)를 신설하고 제조담당 직속에 소재기술팀을 만들었습니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소재 연구를 하나로 묶고, 글로벌 인프라 조직도 제조담당 밑으로 일원화했습니다.
역량을 끌어올려야 하는 분야는 '핀셋'으로 재정비하고 기술 공유가 가능한 분야는 과감하게 통합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소재·재료와 관련된 부분을 메모리와 파운드리에서 반도체 공정 쪽에 공통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는 거고.]
AI 시대에 수요가 커지고 있는 HBM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D램개발실 조직도 세분화하고 수장도 바꿨습니다.
전략마케팅 조직에서 근무하던 황상준 부사장은 D램 개발실장으로 발탁됐고 파운드리 사업부에선 최고기술책임자로 정기태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이 선임됐습니다.
[최시영 /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이러한 AI의 진화에 맞춰 반도체 역시 기존의 반도체를 뛰어넘는 새로운 반도체의 출현이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대만의 TSMC와의 경쟁에서 추격의 발판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조직 재정비로 2나노미터 이하 최첨단 공정 개발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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