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정치에 매몰된 교단총회, 정책중심의 총회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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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 서울노회가 교단 개혁을 위한 위원회를 조직하고 정책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정명호 목사 /예장합동총회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 서기]"총대로만 구성되는 특별위원회 아무런 전문성이 없습니다. 목회 전문성은 있지만 나머지 전문성은 없는데결국은 정치 시스템에 갇혀있다 보니 저희들이 정책이야기를 하는 것들이 항상 노력하다가 없어집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예장합동총회 서울노회에서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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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회기가 선거 흐름 따라 진행, 총회장이 원하는 사람들로 기구 조직"
"정치총회-정책총회 구분하고, 총대 줄여 실질적 연구 토론 해야"
[앵커]
예장합동총회 서울노회가 교단 개혁을 위한 위원회를 조직하고 정책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정책은 없고 선거중심, 정치 중심으로만 돌아가는 총회를 개선해야 한다는 겁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예장합동총회는 총회의 발전 방향과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기구를 만들어왔습니다.
2000년대를 앞두고 만들어진 21세기교단부흥발전기획단에서부터 지금의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까지 30년 가까이 명칭은 변했지만 정책을 제시하는 기구는 존재해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총회가 정책보다는 정치 중심으로 흐른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총회의 1년 회기는 임원 선거를 위한 흐름으로 진행되고, 그렇게 선출된 총회장은 자기가 원하는 사람들로 기구를 조직하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정명호 목사 /예장합동총회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 서기]
"사회부라는 상비부가 존재하는데 대사회대응위원회가 또 만들어집니다. 상비부는, 죄송합니다. 리더분들이 함부로 못 바꾸니까 내 마음대로 일을 할 수 있고 사람 세울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들어서 그 일을 진행하려고 하는 게 단 1년짜리 총회장님들이 하실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선택지가 아닌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위원회는 지속성도, 전문성도 갖추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정명호 목사 /예장합동총회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 서기]
"총대로만 구성되는 특별위원회 아무런 전문성이 없습니다. 목회 전문성은 있지만 나머지 전문성은 없는데…결국은 정치 시스템에 갇혀있다 보니 저희들이 정책이야기를 하는 것들이 항상 노력하다가 없어집니다."
총회가 정치를 넘어 정책총회로 개선되기 위해선 지금의 총회구조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해마다 치러지는 임원선거에 총회가 매몰되지 않도록 정치총회와 정책총회로 나누어야 한다는 겁니다.
[정중헌 목사 / 성남영도교회]
"정책총회가 결정한 것을 정치총회가 받아들이고 그래서 그게 실행하도록 만들어 줘야해요. 정책총회가 결정한 걸 정치총회가 절대로 건드릴 수 없도록 교단이 만들어 놓으면 그 때 가능해요."
또 1천5백명이 넘는 총대로는 깊이있는 토론이 어려운 만큼, 정책현안을 연구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총대 개편도 제안했습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예장합동총회 서울노회에서 마련했습니다.
건강한 노회가 건강한 총회를 만들 수 있다면서, 미래로함께위원회를 조직해 지속적으로 총회 개혁을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로함께위원회는 이번과 같은 정책세미나를 계속 이어가며 실질적으로 총회에서 논의될 수 있는 안을 마련해 다른 노회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내호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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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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