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신천~하안~신림선’ 반드시 유치”

조영달 기자 2023. 7. 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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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망계획에 신천~하안~신림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광역철도망 확충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4일 오전 시흥시청에서 열린 '신천~하안~신림선' 사전 타당성 조사 검토용역 중간 보고회 자리에서다.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결과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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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신천~하안~신림선 용역 중간보고회 열어
10월 노선·타당성 분석 마치고 상위 철도망 계획 반영
‘광명~시흥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구축 노력
박 시장 “시흥시·관악구·금천구와 협력 강화”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4일 시흥시청에서 열린 신천~하안~신림선 사전 타당성 조사 검토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인근 자치단체장들과 국가철도망 향후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기상 의원 유성훈 금천구청장 임오경 의원 양기대 의원 박승원 광명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문정복 의원 송미희 시흥시의회의장 정태호 의원 양이원영 의원 이영기 관악부구청장. 경기 시흥시 제공

“국가철도망계획에 신천~하안~신림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광역철도망 확충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4일 오전 시흥시청에서 열린 ‘신천~하안~신림선’ 사전 타당성 조사 검토용역 중간 보고회 자리에서다.

노선은 시흥시 신천동에서 광명시 하안동을 거쳐 서울 금천구 독산역, 관악구 신림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광명·시흥 3기신도시 광역철도망을 확충해 기존 교통 노선의 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다.

‘신천~하안~신림선’이 들어서면 광명 구도심 등 경기 서남부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진다.

4개 자치단체는 2021년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신천~하안~신림선’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은 신천~하안~신림선 4개 노선안에 대해 각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대안 노선을 마련하는 자리인데, 박 시장이 직접 참석한 것이다.

박 시장은 “신천~하안~신림선은 신도시와 구도심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노선”이라며 “시흥시, 관악구, 금천구와 긴밀한 협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결과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도시교통 현황 조사와 분석과 장래 도시교통 여건 분석 등은 이미 마무리됐다. 현재 연장 노선 대안 설정과 대안별 수송수요 예측, 건설 및 운영 계획 검토 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올해 10월 최종 결과가 나온다.

광명시는 사전 타당성 조사 검토용역이 완료되면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추진 지자체와 협력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건의 등의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늘어날 교통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광역철도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광명~시흥선’, 주요 업무지구까지 이동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광역철도망 사업이 대표적이다. GTX 노선 유치 등 신규 철도노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광명~시흥선’은 KTX광명역을 출발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거쳐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과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LH에서 대중 교통체계구축 및 사업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통해 노선안을 검토 중이다.

신안산선 학온역(2026년 개통), 광명역(2025년 개통)은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며, 건설이 확정된 월곶~판교선과 경기도에서 진행 중인 GTX 플러스 용역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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