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서부 호우주의보 확대...밤사이 최고 150mm 호우

정혜윤 2023. 7. 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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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 지방 곳곳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최고 150mm의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장마 현황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서울 등 중서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확대됐군요.

비가 얼마나 내리는 건가요?

[기자]

네, 내륙으로 비가 강해지면서 서해안에 이어서 현재 서울 등 중서부 지역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 발령됐습니다

다만 한차례 강한 비구름이 지난 뒤 지금은 비교적 약한 비가 지나고 있어 퇴근길에는 미끄러운 도로 상황에만 주의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YTN 재난 cctv로 이 시각 비 상황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충남 서해대교 부근입니다.

카메라 렌즈는 물론 도로 곳곳이 비로 젖어 있는 모습이고, 차량도 대부분 전조등을 켜고 운행 중입니다.

이 부근은 원래 바람이 무척 강한 곳인데 지금은 비도 그리 강하지 않고, 바람도 세지 않은 모습입니다.

다음은 평택제천선 토진 2교 부근인데요, 약한 비가 지나며 도로 곳곳이 젖어 있습니다.

미끄러운 도로를 지나실 때는 평소보다 차간 거리를 2배 이상 유지해 주시고 속도도 평소보다 줄여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서울 청계천 부근 무교동 사거리입니다.

지금은 비가 잦아들면서 노면만 젖어있는 모습인데요.

청계천 산책로는 밤사이 국지성 호우로 오늘 오후부터 다시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앵커]

퇴근길 비가 약해져서 교통대란 위험은 없는 것 같군요, 그럼 언제부터 비가 강해지나요?

[기자]

네, 비가 강해지는 시점은 오늘 밤늦게부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장마전선에 동반한 비구름이 현재 남북으로 길게 띠를 이루듯 내륙으로 유입되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이 비구름이 한차례 내륙을 훑고 지난 뒤 밤사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또 다른 비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내륙 곳곳에 시간당 30에서 많게는 70mm 이상의 호우를 예고했는데요.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와 경북 북부 내륙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호남 지방은 내일 새벽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후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경남 남해안과 제주도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충남, 호남, 제주도에 최대 150mm 이상, 강원내륙과 충북에도 120mm가 예상돼 침수와 고립 등 호우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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