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직 보좌관 구속

김혜린 2023. 7. 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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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 모 씨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박 씨를 소환해 돈 봉투 살포 경위와 송영길 전 대표 개입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박 씨는 비슷한 시기 캠프 상황실장들에게 750만 원을 뿌리고, 송 전 대표 후원조직 '먹고사는문제연구소' 후원금 9천2백여만 원을 경선 캠프로 끌어오는 등 불법 자금을 총괄한 혐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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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 모 씨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당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박 씨가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씨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오늘 곧장 박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었지만, 박 씨 측 요청으로 조사 일정이 늦춰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박 씨를 소환해 돈 봉투 살포 경위와 송영길 전 대표 개입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박 씨는 재작년 4월, 스폰서로 알려진 사업가 김 모 씨로부터 받은 5천만 원을 비롯해 모두 6천만 원을 윤관석 의원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윤 의원은 이를 3백만 원씩 봉투 스무 개에 나눠 담아 같은 달 28일과 29일 민주당 의원 약 20명에게 살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 씨는 비슷한 시기 캠프 상황실장들에게 750만 원을 뿌리고, 송 전 대표 후원조직 '먹고사는문제연구소' 후원금 9천2백여만 원을 경선 캠프로 끌어오는 등 불법 자금을 총괄한 혐의도 있습니다.

여기에 검찰의 돈봉투 수사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먹사연 사무실 PC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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