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솔솔… '삼성 iD VITA 카드' 인기몰이

건강관리 특화 카드 콘셉트 맞춰
기분전환 돕는 유자·레몬향 적용

삼성카드가 지난달 내놓은 건강 혜택 특화 카드 '삼성 iD VITA 카드'(사진)가 신규 회원에게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향기 카드 발급 비중이 96.1%를 차지하는 등 향기가 카드 흥행 비결로 꼽힌다.

4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삼성 iD VITA 카드'는 디자인 별로 각각 다른 향을 적용했다. '삼성 iD VITA 카드'의 비타민 플레이트에는 유자향, 프레쉬 플레이트에는 레몬향을 입혔다. 유자향은 심박수를 줄이고 신경계 활동을 개선시켜 주는 등 심신 안정을 돕는다. 프레쉬 플레이트에 적용된 레몬향은 소화를 촉진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삼성 iD VITA카드'의 향기 플레이트는 유해성, 내구성 검사를 진행한 뒤에 출시됐고 유효기간은 약 5년이다.

이같이 디자인별로 적용된 향이 건강 특화 카드 이미지와 시너지를 내서 고객의 시각 뿐만 아니라 후각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면서 신규 고객 유치로도 이어졌다. 카드 발급한 회원 중 약 90%가 삼성카드를 이용한 적이 없는 신규 회원으로 나타났다. 카드 발급 매수 역시 출시 한 달 동안 기존 카드와 비교해 1.7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iD VITA 카드'는 병원, 약국 과 헬스, 뷰티 20% 할인, 보험 10% 할인 등 건강에 특화된 카드 혜택 또한 고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드업계는 향기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 hy(한국야구르트)와 제휴한 '프레딧 멤버십 신한카드'에 피톤치드 향을 첨가했고 롯데카드는 롯데그룹 계열사 혜택 전용카드인 '롤라카드'에 '롯데껌' 3종 향기를 담은 안내장을 제작해 고객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 iD VITA 카드'가 향기나는 카드로 큰 인기를 얻고있다"면서 "앞으로도 풍성한 카드 혜택은 물론, 카드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카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