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음식물자원화시설 주민지원기금 수혜자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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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가 지원 대상이 아닌 인물들이 다수 포함돼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양정동 일대 음식물자원화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 지원 사업 수혜자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양정동 일대 음식물자원화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협의체가 지난해 10월 진행한 해외 선진지 견학에 지원대상이 아닌 인물들이 포함됐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견학을 떠난 18명 중 7명이 다른 지역 주민이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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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지원 대상이 아닌 인물들이 다수 포함돼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양정동 일대 음식물자원화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 지원 사업 수혜자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양정동 일대 음식물자원화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협의체가 지난해 10월 진행한 해외 선진지 견학에 지원대상이 아닌 인물들이 포함됐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견학을 떠난 18명 중 7명이 다른 지역 주민이었음을 확인했다.
당시 진행된 선진지 견학은 대형크루즈를 타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 등 3개국을 거쳐가는 10박11일 코스로, 1인당 740만원 상당의 경비가 기금에서 지출돼 5000만원 넘는 돈이 부적격자들에게 지원됐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시는 "주민협의체가 사업을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기금으로 경비 등만 지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보완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주민협의체가 진행한 선진지 견학 참가자의 자격 여부를 전수조사해 부적절한 인원이 포함된 것이 추가 확인될 경우 경비 등 지원금을 전액 환수키로 했다.
지난해부터 지원된 음식물자원화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을 이용해 국내외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현재 100명이 넘는다.
시는 이와 함께 주민협의체 운영에 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리 방안을 강구하고,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주민지원기금 대상인 양정동 일대 주민 1673명에게 기금 활용 사업에 대한 개별 안내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현재 기금 사업 수혜자들의 명단을 건네받아 대상 주민이 맞는지 주소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며 “앞서 주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인원에 대해서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환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정동 음식물자원화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은 약 20년간 음식물자원화시설로 피해를 입은 양정동 일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금으로, 지난 2020년 제정된 관련 조례에 따라 2025년까지 운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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