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상반기 외국인투자 8억6000만달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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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비수도권 광역단체 중 외국인 투자 실적 2위를 기록하며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기업 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2·4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 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실적은 22개 기업, 25건, 8억6000만 달러(신고금액)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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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이 비수도권 광역단체 중 외국인 투자 실적 2위를 기록하며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기업 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기업 유치를 도정 첫 과제로 꼽으며 '세일즈 도지사'를 자처한 김 지사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2·4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 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실적은 22개 기업, 25건, 8억6000만 달러(신고금액)로 나타났다.
이는 비수도권 광역단체 중 경북 9억5600만 달러에 이어 2위 실적이다.
이런 실적은 3월에 투자협약한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사가 5억 달러를 신고했고, 익산에 있는 솔루스바이오텍과 외국계(영국) 기업간 인수합병에 따라 2억7100만 달러를 신고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고기업 22개사의 업종은 도소매 유통이 11개, 화공이 3개, 금속가공이 2개, 전기전자·제조·환경·음식점·연구·식품이 각 1개다.
국가별 투자 실적으로는 중국이 8개, 미국·홍콩·영국·베트남이 각 2개, 그 외 몽골·스웨덴·요르단·키르기즈스탄·키프러스·태국이 1개씩이다. 지역별로는 군산이 11개, 전주 4개, 익산 2개, 정읍 2개, 남원·김제·부안이 각 1개다.
전북도는 최근 고금리, 러·우 전쟁 장기화, 미·중 패권 분쟁, 미국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자국보호 정책이 추진되는 어려운 여건에도 새만금 산업단지 입지 우수성, 안정적인 제조업 기반, 우수한 인력, 기술 등 투자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신뢰가 확인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양선화 전북도 기업유치추진단장은 "유치된 기업들이 지역에 잘 정착하고, 지역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외국투자 기업들을 위한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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