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심소득 2단계 시범사업 1100가구 "70대 1 뚫어"

최재성 2023. 7. 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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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출범 1주년을 맞은 서울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에 참여하는 1100가구를 선정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 참여가구 모집에는 총 7만6051가구가 지원했다.

이날 약정식에 앞서 오 시장은 안심소득을 지원받고 있는 1단계 시범사업 참여 가구의 근무지를 방문해 격려하고 사업 참여에 대한 소회를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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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소득 85% 이하' 대상 확대
7만6051가구 지원해 열띤 경쟁
비교집단도 이달 중 최종 확정
2026년까지 미래형 복지 실험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안심소득 시범사업 참여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출범 1주년을 맞은 서울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에 참여하는 1100가구를 선정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안심소득 시범사업 2단계 참여가구 모집에는 총 7만6051가구가 지원했다. 최종 선정가구의 7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시는 소득과 재산 조사 등 3단계의 선정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1100가구의 참여를 확정했다.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소득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할 새로운 복지 해법을 찾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최초의 한국형소득보장정책 실험이다. 지난해 7월 민선 8기와 함께 출범한 '약자와의 동행' 핵심사업 중 하나로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우선 중위소득 50% 이하 500가구를 선정해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올해는 중위소득 85% 이하까지로 대상을 확대해 본격적인 정책실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단계 지원가구로 선정된 1100가구 중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가구는 19.3%, 실업급여 수급 가구는 4.5%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원가구와 별도로 안심소득 급여를 지원받지 않는 비교집단도 7월 중 확정한다. 지원가구의 2배수 규모로 지원가구와 함께 2026년까지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정식에서 오세훈 시장은 참여 가구와 함께 새로운 복지 모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약정식에 앞서 오 시장은 안심소득을 지원받고 있는 1단계 시범사업 참여 가구의 근무지를 방문해 격려하고 사업 참여에 대한 소회를 청취했다. 오 시장은 안심소득이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도움이 됐고 또 추가로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논의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대표정책인 안심소득은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통해 보다 나은 생활로의 전환을 위한 새로운 복지모델"이라며 "참여자는 물론이거니와 신청자와 전문가들의 호응 속에 소득 지원 복지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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