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우럭, 우리 바다로 올 가능성 없어"
임보라 앵커>
정부는 후쿠시마 앞바다 우럭이 우리 바다로 건너올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측 방류계획에 대한 정부의 검토는 거의 마지막 단계로, 정부는 조만간 자체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최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
정부는 후쿠시마 앞바다의 우럭이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우동식 / 국립수산과학원장
"일본 후쿠시마 앞에 서식하는 우럭이 우리나라 연안으로 건너올 가능성은 전혀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럭이나 광어 같은 어종은 연안의 일정한 구역에서 평생을 사는 '연안 정착성 어종'이며, 우리 바다까지 1천 km 이상을 유영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먼 거리를 이동하는 '회유성 어종'에 속하는 고등어, 멸치 등도 산란장과 서식지가 달라 우리나라로 넘어오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우 원장은 200해리를 넘는 거리를 이동하는 '고도 회유성 어종'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우동식 / 국립수산과학원장
"연어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 강원도 연안에서 일부가 나와서 소야 해협을 통해서 베링해를 통해서 가기 때문에 후쿠시마 오염수와 겹칠 염려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연어는 대부분 대서양 수입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측 방류계획에 대한 정부의 검토는 거의 마지막 단계로, 정부는 조만간 자체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IAEA 보고서 결과에 따라 우리 정부의 자체 보고서 내용이 바뀌지 않는다면서, 유의미한 시정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일 측에 보완을 거쳐 방류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심동영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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