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로 헤쳐모여' 알 이티파크 부임한 제라드 감독, '쿠티뉴+모라타+α'와 연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 이티파크가 스티븐 제라드 감독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SPL) 알 이티파크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 감독과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칼리드 알-다발 알 이티파크 회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제라드 감독 존재는 SPL에 있어 비약적인 도약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사우디에서 일하는 첫 잉글랜드 사령탑이기 때문이다. 팀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추가가 있을 것"이라 기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알 이티파크가 스티븐 제라드 감독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SPL) 알 이티파크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 감독과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제라드 감독은 2017-18시즌 리버풀 유스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8년 레인저스에 부임해 2020-21시즌 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라고 소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제라드 감독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제라드 감독은 알 이티파크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아스톤 빌라에서 경질된 다음 지금까지 야인이었다. 알 이티파크는 지난 시즌 SPL에서 7위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칼리드 알-다발 알 이티파크 회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제라드 감독 존재는 SPL에 있어 비약적인 도약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사우디에서 일하는 첫 잉글랜드 사령탑이기 때문이다. 팀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추가가 있을 것"이라 기뻐했다.
제라드 감독은 새로 부임한 알 이티파크 구단 SNS 채널을 통해 "안녕. 내 이름은 스티븐 제라드. 내가 알 이티파크에 왔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안필드의 심장' 제라드 감독은 현역 시절 리버풀을 넘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했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장장 17년 동안 '레즈(리버풀 애칭)'만을 위해 헌신했다. 리버풀 시절 통산 스텟은 710경기 186골 155도움이다. 잉글랜드 FA컵(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회), 커뮤니티 실드(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컵, UEFA 슈퍼컵(2회)까지 11차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무대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였다. LA 갤럭시에 입단해 두 시즌 동안 활약한 다음 축구화를 벗고 은퇴했다. 그렇게 제라드 감독은 선수 경력을 끝냈다.
곧바로 지도자 커리어가 시작됐다. 친정팀 리버풀로 돌아와 아카데미부터 시작했다. 지난 2018년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명문 레인저스에 부임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2020-21시즌 당시 라이벌 셀틱 독주를 끊어내고 '무패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EPL 무대로 돌아왔다. 2년 전 제라드 감독은 위기에 빠진 아스톤 빌라에 부임했다. 하지만 느낌표는 점점 물음표로 바뀌었다.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만큼 대대적인 투자가 진행됐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지휘한 40경기 동안 평균 승점이 1.18점 밖에 되지 않을 만큼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결국 빌라에서 경질된 제라드 감독은 오늘 알 이티파크에 부임했다. 알 이티파크는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에 비해 스타 선수는 부족하다. 하지만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알 이티파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인수한 4개 클럽 가운데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벌써 영입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알 이티파크는 유명한 선수를 데려오고자 한다. 알바로 모라타(ATM)와 필리페 쿠티뉴(빌라)가 검토되고 있으며 제시 린가드(FA)도 연결됐다"라고 전했다. 특히 쿠티뉴와 재회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최근 사우디는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전 세계 슈퍼스타들을 쓸어 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 이어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가 합류했다. 후벵 네베스와 칼리두 쿨리발리(이상 알 힐랄)는 한솥밥을 먹게 됐다. 또한 에두아르 멘디(알 아흘리)와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알 나스르)도 사우디에 입성했다. 알 이티파크는 제라드 감독 효과를 기대하며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