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 니로 19살 손자 사망, “마약 과다 복용”[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대부2’ ‘좋은 친구들’로 유명한 로버트 드 니로(79)가 손자 레안드로 드 니로 로드리게스(19)의 사망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페이지식스는 3일(현지시간) “로버트 드 니로가 가족의 비극이 일어난 날인 일요일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있는 뉴욕시 아파트를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드 니로는 마스크와 안경,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밖으로 나와 대기 중인 SUV에 탑승했다.
로버트는 성명을 통해 손자의 사망을 애도했다.
그는 “사랑하는 손자 레오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모든 분들의 애도에 깊이 감사드린다. 레오를 잃은 슬픔을 애도할 수 있도록 사생활이 보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버트의 첫째 딸인 드레나 드 니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드레나는 “나의 아름답고 달콤한 천사. 뱃속에서 너를 느낀 순간부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했다. 너는 내 마음의 기쁨이었고 내 인생에서 순수하고 진실한 모든 것이었다. 지금 당장 너와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 너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네 엄마가 되어서 네가 내게 느끼게 해준 사랑과 빛을 계속 전하도록 노력할게. 너는 정말 깊은 사랑과 감사를 받았으며 그 사랑만으로도 너를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썼다.
드레나는 드 니로의 일곱 자녀 중 장녀다. 그녀의 어머니는 로버트 드 니로의 첫 번째 아내인 배우 다이앤 애보트이다.
법 집행 기관 소식통은 연예매체 TMZ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TMZ은 레안드로가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마약과 마약 도구에 둘러싸여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신인 배우였던 레안드로는 2018년 개봉한 영화 '스타 이즈 본' 등에 출연했다.
로버트 드 니로는 영화 '대부2', '디어 헌터', '택시 드라이버', '미션', '성난 황소', '좋은 친구들' 등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5월 여자친구인 티파니 첸과의 사이에서 늦둥이를 품에 안았다.
[사진 =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로버트 드 니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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