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만에 최저 경쟁률 보인 9급 공무원 공채 5536명 최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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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는 '2023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5536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4일 발표했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31년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22.8대 1로 1992년(19.2대 1)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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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는 '2023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5536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4일 발표했다.
지난 4월 8일 치러진 필기시험에는 7041명이 합격했으며, 지난달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진행된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5536명이 합격했다.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4885명, 기술직군 651명이 합격했다. 이중 장애인 구분모집에 146명이,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140명이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 5536명 중 여성 합격자는 2766명, 남성 합격자는 2770명으로 합격자 구성비율이 각각 50.0%로 나타났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9.4세로 지난해(29.0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2.0%(3430명)로 가장 많았고, 30~39세 31.7%(1753명), 40~49세 5.4%(299명), 50세 이상 0.8%(48명), 18~19세 0.1%(6명) 순이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우정사업본부, 고용노동, 교육행정, 관세, 일반기계 등 13개 모집 단위에서 남성 40명과 여성 32명 등 총 72명이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란 어느 한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때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5~10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고,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31년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딘 임금인상과 공무원연금 개편 등으로 경쟁률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정부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22.8대 1로 1992년(19.2대 1)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30대 1을 밑돈 해는 1992년과 2022년, 올해 뿐이다. 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은 2011년 93.3대 1까지 치솟았다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2년 연속 30대 1 아래로 떨어진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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