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본격화되자 속속 드러나는 영아 범죄

김기현 기자 2023. 7. 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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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청 전경

 

정부의 ‘유령 영아’ 2천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연일 이어지면서 경기도내 유령아동들이 추가로 확인, 전방위적인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자체로부터 출생 미신고 영아 28명에 대한 수사 의뢰를 추가로 접수했다.

이에 따라 기존 37명이었던 수사 의뢰 대상은 65명으로 크게 늘었다. 다만 이 중 21명에 대한 수사가 종결됐다.

이들 21명 중 안전이 확인된 아동은 19명이다. 나머지 2명은 검찰로 송치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으로 살해된 아동들이다.

수사가 진행 중인 44명 중 34명은 베이비박스에 인계된 아동들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작업 중이다.

이 밖에 남은 10명은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3건)과 및 일선 경찰서(7건)에서 수사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역시 이날 오후까지 지자체에서 포천 4명, 구리 1명 등 5명에 대한 수사의뢰를 추가로 접수하면서 대상이 남양주 1명, 연천 1명 등 기존 2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게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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