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오일머니 커넥션' 제라드 감독, 사우디로 헨더슨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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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출신의 스티븐 제라드(43)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는 4일(한국시간) 제라드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이상 알 힐랄) 등 오일머니로 선수를 사들이는 가운데 제라드는 감독으로 첫 신호탄을 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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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버풀 출신의 스티븐 제라드(43)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는 4일(한국시간) 제라드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타 플레이어를 모으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제는 스타 감독으로 손을 뻗치고 있다.
제라드 감독은 2017년 현역에서 물러난 뒤 지도자로 변신했다. 친정인 리버풀에서 유소년 코치로 시작한 제라드 감독은 이듬 해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감독 생활은 순조로웠다. 2020-21시즌에는 레인저스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것도 무패 우승을 달성하며 스타 출신의 명 감독이 탄생할 조짐을 보여줬다.
이를 발판 삼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나아갔다. 제라드 감독은 2021-22시즌 아스톤 빌라에 부임하면서 큰 기대감을 안겼다. 레인저스에서 보여준 지도력을 빅리그에서 시험한 가운데 현실의 괴리를 느꼈다. 아직은 빅리그에서 생존할 경험을 쌓지 못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제라드 감독은 2년을 채 버티지 못했다. 직전 2022-23시즌 초반 10경기 동안 2승에 그치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했다. 강등권 근처인 17위까지 떨어지자 스타성을 갖춘 제라드 감독임에도 바로 칼날이 들어왔다.
아픈 실패를 경험한 제라드 감독은 다시 변방으로 향한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중동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이상 알 힐랄) 등 오일머니로 선수를 사들이는 가운데 제라드는 감독으로 첫 신호탄을 쏘게 됐다.
제라드 감독은 첫 선수 보강으로 옛 동료를 원한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의 노장 조던 헨더슨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헨더슨은 점차 황혼기에 접어드는 단계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리버풀이 올여름 도미닉 소보슬라이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영입해 헨더슨의 자리가 더 좁아질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잘하듯이 헨더슨에게도 막대한 부를 약속한다면 마음을 흔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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