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라 다칠 텐데"…'폭우 뒤 소강 상태' 포항 두산-삼성전, 개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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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라 다칠 텐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4일 포항야구장.
문제는 포항야구장이 비에 취약한 인조잔디 구장이라는 점이다.
현재 대전 롯데-한화전, 잠실 kt-LG전, 인천 KIA-SSG전까지 3경기는 비로 취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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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포항, 김민경 기자] "인조잔디라 다칠 텐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4일 포항야구장.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는 가운데, 삼성 선수단이 훈련을 마칠 때인 오후 4시 20분쯤부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두산 선수단은 타격 훈련을 진행할 때는 비가 완전히 쏟아졌다. 두산 타자들은 그대로 비를 다 맞으며 30~40여분 동안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수들을 훈련을 지켜보다 "생각보다 비가 많이 온다"며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두산 선수단 훈련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5시 20분쯤부터 비가 잦아들기 시작했다. 잠시 방수포를 깔아둔 상태로 비가 완전히 그치길 기다렸고, 5시 30분쯤부터는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문제는 포항야구장이 비에 취약한 인조잔디 구장이라는 점이다. 한 야구 관계자는 "인조잔디라 비가 오면 물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이 다칠 위험이 크다"며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녁 내내 비 예보는 계속 있어서 경기 개시 여부는 아직 물음표다. 관중 입장도 일단은 미룬 상태다.
현재 대전 롯데-한화전, 잠실 kt-LG전, 인천 KIA-SSG전까지 3경기는 비로 취소된 상태다. 포항과 돔구장인 고척(NC-키움)만 경기 개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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