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전서 현대전 배운 중국 "무인기·레이더 활용 훈련 진행"

(서울=연합뉴스) 중국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켜보며 정찰 무인기(드론)와 레이더를 활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중앙TV(CCTV)는 베이징 방위를 책임지는 최정예 부대인 82집단군(옛 38군)의 연합 무장 여단이 허베이성에서 휴대용 대공·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한 적을 상대로 정찰 무인기와 레이더를 활용한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82집단군의 지휘관 류천은 해당 방송에서 훈련 참가자들이 실수로부터 배워 승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군은 워게임 1라운드에서 진 후 곧바로 레이더의 지원을 받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했고 그것이 전세를 성공적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는데요.

훈련에서 WZ-10형 무장헬기 중대가 수십 대의 099A형 탱크, 07형 자주포, 04형 보병 전차를 엄호했고, 정찰 레이더가 HJ-9 대전차 유도미사일 시스템과 HQ-17 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지원했습니다.

중국 군사전문가 저우천밍은 인민해방군이 특히 무인기 사용에 대해 러시아군으로부터 배웠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SCMP에 "날아오는 대전차 미사일이나 심지어 자살 공습을 감시하고자 무인기를 기갑부대의 눈으로 사용하는 것은 러시아군의 저비용 대응책 중 하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안창주>

<영상: 로이터·CCTV7·트위터 @UAWeapons·SCMP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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