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에 호주·남아시아 가뭄…해수면온도 1도 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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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구적 이상기후 현상을 부채질하는 엘니뇨가 7~9월에도 계속 힘을 키운다.
9월까지 엘니뇨 현상이 계속 발달할 가능성은 90%에 달한다.
과학적으로 분석한 확률이기 때문에 이상기후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사실상 엘니뇨 강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름철 엘니뇨가 발생해 겨울철 중간급 이상으로 발달한 과거 사례를 보면 한반도에서는 9월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이라는 경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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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전 지구적 이상기후 현상을 부채질하는 엘니뇨가 7~9월에도 계속 힘을 키운다. 연말에 '중간급' 이상으로 강도가 강해지겠다.
이런 기상학적 특성으로 호주와 남아시아 지역에 가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세계 식량·무역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WMO)와 미국 국제기후사회연구소(IRI) 16개 국제기관이 연구·분석한 결과 이 같은 전망을 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기상청(KMA)은 이 연구에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9월까지 엘니뇨 현상이 계속 발달할 가능성은 90%에 달한다. 과학적으로 분석한 확률이기 때문에 이상기후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사실상 엘니뇨 강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간급'이란 엘니뇨 감시구역 평균 해수면온도 편차의 3개월 이동평균 값 ONI(Oceanic Nino Index)가 1.0도보다 크거나 같고, 1.4도보다 작거나 같을 때에 해당한다.
엘니뇨란 동태평양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올라가는 현상이다.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증발하고, 이것이 거대한 상승기류를 만들면서 전 지구적 기상 현상에 영향을 미친다.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6월 셋째주 기준 평년보다 1.0도 높은 상태다.
WMO는 엘니뇨 발달로 남아메리카 남부와 미국 남부, 아프리카 북동부, 중앙아시아의 강수량이 증가하고 호주, 인도네시아, 남아시아 일부 지역에 가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름철 엘니뇨가 발생해 겨울철 중간급 이상으로 발달한 과거 사례를 보면 한반도에서는 9월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이라는 경향성이 있다.
다만 기상청은 "우리나라 기온과 강수량은 엘니뇨 외에도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와 유라시아 대륙의 눈덮임 정도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다"며 "주변 지역의 기상상황을 지속해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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