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사이' 이지훈 "스킨십 없는 로맨스, 더욱더 색달랐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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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이 신개념 로코 영화 '빈틈없는 사이'에 대해 "스킨십이 없는 로맨스라서 더욱더 색달랐다"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4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존의 로코물과 달리 (남녀의) 스킨십이 하나도 없어서 색다르게 다가왔다. 마무리할 때쯤엔 두 사람의 감정선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진짜 하나도 없더라"고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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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이지훈이 신개념 로코 영화 ‘빈틈없는 사이’에 대해 “스킨십이 없는 로맨스라서 더욱더 색달랐다”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4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존의 로코물과 달리 (남녀의) 스킨십이 하나도 없어서 색다르게 다가왔다. 마무리할 때쯤엔 두 사람의 감정선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진짜 하나도 없더라”고 이 같이 밝혔다.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제작배급 갤리온엔터테인먼트, 공동배급 영화로운 형제)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 분)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를 표방한다.
승진을 소화한 이지훈은 이어 “멀리 떨어져서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저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을 생기게 만들 거 같다”며 “한편으로는 (승진과 라니가) 얼굴 한 번 본 적 없다가 만나서 갑자기 스킨십을 하는 것도 이상하게 보일 듯하다. 처음엔 스킨십에 대해 고민했었는데 이 둘의 관계에서는 스킨십이 없는 게 보는 사람들에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라니는 옆집으로 이사 온 승진을 내쫓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쓰는데, 두 사람은 벽을 사이에 두고 싸움이 아닌 대화를 나누며 서서히 가까워진다.
이에 이지훈은 “벽을 얇게 만들어 놓아서 바로 앞에서 연기하는 것처럼 가깝게 들렸다. 물론 서로 어떤 액션을 하는지는 볼 수가 없었다”며 “저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집의 벽 앞에 하는 상황극을 많이 했다. 그렇게 한 달 반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승진이다’라는 상상을 하면서 연습했고 현장에 가서는 그동안 익혀왔던 것들이 내 안에 내제돼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 이후로는 상대배우에게 맡기며 그들의 대사를 들으며 리액션했다”고 캐릭터를 소화한 과정을 들려줬다.
7월 5일 극장 개봉.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갤리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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