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포기 안 해!"vs토트넘 "안 팔아"...여전히 진전 없는 '케인 이적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 케인 이적설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말도 나왔고 케인이 뮌헨 이적만을 원한다는 말도 나왔다.
케인 역시 뮌헨 이적을 계속해서 염두에 뒀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볼 데일리'는 "뮌헨은 케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매각 불가 스탠스를 고수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해리 케인 이적설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 화두라고 할 수 있다. 토트넘 훗스퍼의 에이스이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은 케인의 미래가 연일 화제다. 계약 만료가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어느 때보다 이적설이 강하게 떠올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등 많은 팀들이 그를 원했다.
가장 적극적인 쪽은 맨유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이후,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한 맨유는 케인의 영입을 추진했다. 케인 역시 맨유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협상은 빠르게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맨유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존재를 간과했었다. 레비 회장은 같은 리그 내 라이벌 팀에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토트넘은 맨유를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케인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다.
다음은 레알이었다. 카림 벤제마를 떠나보낸 레알은 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케인 영입을 추진했다. 같은 리그도 아니었고 자금력도 탄탄했기에 가능성은 충분했다. 케인 역시 레알 이적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레알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2억 파운드(약 3302억 원)를 요구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30대에 접어드는 선수에게 3000억 원. 레알은 그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맨유와 레알이 떠나자 케인의 이적설은 잠잠해졌다. 뉴캐슬과 PSG가 후보지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맨유와 레알 만큼 적극적인 움직임은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이 후보로 언급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보낸 뮌헨은 그의 대체자로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지만, 마네는 레반도프스키의 향수를 지우지 못했다. 아쉬운 2022-23시즌을 보낸 만큼, 새 시즌 반등을 노리는 뮌헨은 적극적인 스쿼드 보강을 추진했고 케인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실질적인 접촉도 있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뮌헨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약 993억 원)에 옵션을 포함한 금액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거절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은 오퍼를 했지만 토트넘은 거절했다. 케인은 뮌헨의 최고 목표다. 케인이 뮌헨 합류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라고 알렸다.
이후에도 케인 이적설은 꾸준히 업데이트됐다.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말도 나왔고 케인이 뮌헨 이적만을 원한다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은 케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케인 역시 뮌헨 이적을 계속해서 염두에 뒀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케인과 직접적으로 협상하고 있다. 케인은 오직 뮌헨만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물론 토트넘은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볼 데일리'는 "뮌헨은 케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매각 불가 스탠스를 고수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