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값 900원 턱걸이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3. 7. 4. 17:48
달러당 원화값은 1301.4원
4일 원·엔 재정환율이 장중 898원까지 떨어지며 900원대를 위협했다. 일본의 꺾이지 않는 금융완화 정책, 한국 반도체 산업 전망 개선 등이 작용했다. 이날 하나은행이 고시하는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8.38원까지 떨어졌다. 역사적 저점(엔화가치 하락)이다. 905.57원에서 출발한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중 하락해 90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3시 30분 기준 900.78원을 기록했다. 900원 밑으로 내려간 건 지난달 19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기술적으로 두 차례 800원대로 내려갔던 당시와 달리 4일엔 200회가 넘는 고시회차 동안 800원대가 나오며 900원 선이 위협받았다.
원화는 달러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이며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장 대비 6.6원 오른 1301.4원에 마감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물가지수가 잡히는 흐름을 보이며 원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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