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추진 경과

경수현 2023. 7. 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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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4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온 오염수(일본 측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종합 검증 보고서를 전달받았다.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위한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한 셈이다.

다음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주요한 경과 사항이다.

▲ 2011.03.11 = 규모 9.0 동일본대지진·쓰나미로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전원 상실 →1·2·3호기 노심 손상(용융)→1·3·4호기 연쇄 수소폭발(2호기는 1호기 폭발 충격으로 원자로 건물에 구멍 생겨 폭발은 면함…점검 중이던 4호기는 핵연료 미장전 상태에서 3호기 연결 배관망 통해 유입된 수소가스 폭발) →용융 핵연료 냉각수에 빗물·지하수 유입 등으로 방사성 물질 오염수 발생.

후쿠시마 원전 [도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2011년 3월 17일 후쿠시마 원전 제1발전소 1·2·3·4호기(왼쪽부터) 모습. 2023.07.04

▲ 2013.03.30 = 오염수 정화처리 장치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시운전 개시

▲ 2015.08 = 일본 정부 "관계자 동의 없는 처분 안 해" 후쿠시마 어업인 단체에 문서로 약속

▲ 2016.06 = 전문가 회의, 오염수(알프스 처리수) 처분 방법으로 해양방류, 대기(수증기 증발) 및 전기분해(수소·산소) 방출, 지층주입, 지하매설 등 5가지 검토안 가운데 해양방류가 '최단기간에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시행할 수 있는 안이라는 시산(試算) 의견 공표.

▲ 2020.02.10 = 일본 정부 소위원회, 최종보고서 통해 해양방류, 대기방출안 제시하며 해양방류가 한층 현실적인 안이라고 부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 2020.02.26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후쿠시마 제1원전 방문…현지 기자회견 통해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국제관행에 부합한다"고 오염수의 해양방류 지지 발언.

▲ 2021.04.13 = 일본 정부, 각료회의서 해양 방류안 공식 결정

▲ 2021.07 = 일본 정부, IAEA와 안전성 검증 실시에 합의

일본 도쿄전력홀딩스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촬영 이세원]

▲ 2021.08 = 도쿄전력, 원전 오염수 방류 위한 해저터널 계획 발표

▲ 2023.01 = 일본 정부, "방류 개시는 올해 봄부터 여름 무렵 사이" 확인

▲ 2023.06.26 = 도쿄전력, 1㎞ 해저터널 공사 완료

후쿠시마 제1원전 [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3.17 photo@yna.co.kr

▲ 2023.06.31 =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방류 설비 최종 검사 완료

▲ 2023.07.04 = IAEA, 종합보고서 발표.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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