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안전 인증’받은 日 오염수 방류 초읽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방류 시기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염수 샘플링 등 국제 요구 충족”
기시다 총리 방류 시기 결정만 남아
그로시 사무총장 7일 방한해 설명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방류 시기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7∼8월 중 방류를 기정사실로 하고 있는 일본이 자국 지역 어민 및 한국 등 주변국 설득 절차만 마무리됐다고 판단하면 즉시 실행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로시 총장은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보고서가 “지난 2년 동안의 IAEA 작업을 요약한 것을 기시다 총리에게 건네는 ‘중요한 장’”이라고 강조했다.
IAEA는 137만t에 육박하는 약 1000개의 탱크에 저장된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는 데 필요한 안전 조치가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판단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난해 초부터 일본에서 실사를 벌여 왔다. 이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는 인접 한국과 중국, 태평양도서국(태도국)을 의식한 절차였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집권 자민당 회의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해 범정부적으로 안전성의 확보와 소문 피해 대책 철저, 현지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에 대해 정중한 설명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손 잡은 IAEA·日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왼쪽)이 4일 일본 도쿄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 그로시 총장은 7일부터 3일간 한국을 방문해 우리 정부에도 보고서 내용을 직접 설명한다. 도쿄=연합뉴스 |
일본은 조만간 오염수를 방류할 것으로 보인다. AP는 “일본 규제 당국은 지난주 방류 설비에 대한 최종 안전 검사를 마쳤으며 발전소 운영자인 도쿄전력은 일주일 안에 방류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우려 탓에 방류 시작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언제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염수 방류에 극구 반대하고 있는 중국은 주일본대사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IAEA의 보고서는 오염수 방류를 위한 통과절차(Pass)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계획 중단을 요구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조병욱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