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날린 ‘랜더스 캡틴’ 홈 슬라이딩에 사령탑도 감탄 “진짜 열심히 하는구나 느껴, 서서히 좋아진다.” [MK현장]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7. 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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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캡틴' 한유섬의 홈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에 감탄했다.

김 감독은 7월 4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그렇지 않아도 코치들과 만나서 지난 일요일 한유섬 선수 슬라이딩 장면을 얘기했다. 홈뿐만 아니라 2루에서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그냥 보면 당연하게 보일 수 있는데 내 눈엔 진짜 열심히 하는구나 느껴졌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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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캡틴’ 한유섬의 홈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에 감탄했다. 당연하게 볼 수 없는 장면이고, 한유섬의 근성이 돋보인 장면이었다는 게 김 감독의 시선이었다.

SSG는 7월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대 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주말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SSG는 시즌 45승 1무 28패로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SSG는 2회 초 강진성의 1타점 적시타와 이재원의 희생 뜬공으로 2대 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선발 투수 오원석이 3회 말 이형종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5회 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이정후와 이원석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SSG 랜더스 주장 한유섬이 몸을 날리는 투혼의 슬라이딩으로 사령탑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천정환 기자
문승원이 5회 말 계속 이어진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조기 등판해 한 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역전 불씨를 살렸다.

반격에 나선 SSG는 6회 초 한유섬의 볼넷과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추신수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추격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2루 주자 한유섬이 홈으로 전력질주 절묘한 헤드퍼스트 홈 슬라이딩으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상대 포수 태그를 피하는 절묘한 슬라이딩 장면이 빛났다.

한유섬의 추격 득점으로 역전 불씨를 살린 SSG는 8회 초 한유섬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김민식의 동점 희생 뜬공, 그리고 에레디아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한순간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그리고 9회 초 강진성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SG 김원형 감독은 6회 한유섬의 홈 슬라이딩 세이프 판정 장면이 경기 흐름을 뒤바꾼 장면이었다고 바라봤다.

김 감독은 7월 4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그렇지 않아도 코치들과 만나서 지난 일요일 한유섬 선수 슬라이딩 장면을 얘기했다. 홈뿐만 아니라 2루에서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그냥 보면 당연하게 보일 수 있는데 내 눈엔 진짜 열심히 하는구나 느껴졌다”라며 칭찬했다.

이날 한유섬은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팀 타선에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 시즌 초반 최악의 타격감에서 점차 반등해 서서히 자기 타격 페이스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김 감독은 “그래도 안타가 하나둘씩 나오고 타구 질도 좋아지는 느낌이다. 2군에 다녀와서 자기 기록보다는 팀을 위해서 올 시즌 뛰겠다고 말했는데 타격 밸런스가 곧 돌아오길 기대한다. 정말 서서히 좋아지는 듯싶다(웃음)”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SSG는 4일 문학 KIA전 우천 취소로 5일 경기 등판 예정이었던 대체 선발 이건욱을 주말 대전 한화 이글스 원정 경기 등판 일정으로 옮길 계획이다. 박종훈이 그대로 5일 선발 투수로 예고된 가운데 ‘KK’ 김광현은 6일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 경우 6일 상대 선발 투수 양현종과 토종 좌완 에이스 빅뱅이 펼쳐질 전망이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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