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CEO 후보자 12일까지 공모
KT가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하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사내·사외 대표이사 후보 모집을 시작해 오는 8월 중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KT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을 의결하고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새롭게 선정된 사외이사 7인을 포함해 KT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다.
사외 대표이사 후보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공개모집, 주주 추천 방식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공개모집 후보자는 지난달 새롭게 마련된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 요건에 기반한다.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과 전문지식 △커뮤니케이션 역량 △리더십 △관련 산업·시장·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자로 대표이사 후보 자격을 규정했다. 공개모집은 4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주주 추천 또한 같은 기간 접수가 진행된다. 주주 추천은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넘게 보유한 주주만 추천할 수 있다.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은 KT그룹 재직 2년 이상에 부사장 이상 임원급 중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를 갖춘 자로 구성할 계획이다. 전무급 이상 임원은 공개모집을 통해 대표이사 후보에 지원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월 KT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사내외 후보자 34인 명단을 공개한 후 이 가운데 구현모 전 KT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며 33인으로 선임 절차를 진행했다. 이후 숏리스트 후보 4인으로 간추린 다음 이 중 최종 후보 1인을 확정 짓는 방식이었다. 이번 선임 절차도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절차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KT 관계자는 "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이 완료됨에 따라 신임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조속히 대표이사 후보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대표이사가 결정되는 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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