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는 이 선수로' 팀 K리그 선수단, 팬들이 직접 뽑는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AT마드리드와 격돌하는 팀K리그의 선수단 윤곽이 공개됐다.

4일 오후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7월 27일)전에 나설 팀K리그의 감독-코치 및 후보 선수 44인을 공개했다.

K리그는 감독에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 코치에 대구FC 최원권 감독을 선임했다.

작년 17년만의 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올 시즌도 소속팀 울산을 1위로 이끌며 '홍명보 매직'을 이어가고 있는 홍 감독은 승점 50점고지에 일찌감치 오르며 2위 포항과 13점차(4일 기준)를 벌리고 있다.

직전 시즌 강등 문턱에서 팀을 구해낸 최원권 감독은 소속팀 대구를 시즌 절반이 지난 현재까지 강등 디비전 최상위인 8위에 위치시키고 있다. 그는 선수비 후역습 위주의 전술로 소위 '딸깍 축구'라는 재미요소를 선사하고 있다.

팀K리그의 '팬 일레븐' 후보 44명의 명단도 공개됐다.

월드컵 스타 조규성(전북)을 비롯해 조현우(울산), 세징야(대구), 이승우(수원FC) 등 실력과 인기를 고루 갖춘 선수들이 구단 추천을 받아 자리했다.

이 중에서 팬들이 선발하는 '팬 일레븐'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최종 선발된다.

이어 감독-코치진이 자체적으로 선발하는 '픽 일레븐' 11명까지 총 22명을 선발한다.

팬 투표는 7월 5일(수) 정오부터 16일(일) 자정까지 K리그 멤버십 어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된다. 한 아이디 당 1일 1회 투표할 수 있고,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11명의 선수들을 선택할 수 있다. 단, 같은 팀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투표 기간 중 K리그1 외 팀으로 이적하는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되고, K리그1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선수는 소속팀만 변경된다.

선수별 득표 현황은 실시간 공개하되 전체 투표 기간 중 마지막 3일은 비공개 처리된다. '팬 일레븐' 선정 최종 결과는 17일(월) 발표된다.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번 친선경기 티켓과 오픈트레이닝 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팬 일레븐 결과 발표 후에는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11명의 '픽 일레븐'을 선발한다. '픽 일레븐' 선발 시에는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이 고려될 예정이다.